영원한 다짐
詩 최 마루
인간의 신실한 본체는 무엇이던가!
무구한 시선에 정결했던 미소마다
만물의 자궁은 꽃방석이 되었으니
세상의 성품은 그윽한 빛과 같도다
올바른 수행에 수만 가지가 하나 되어
천지조차 끝없이 제자리를 찾아간다
온전한 경지에 음양의 곧은 이치는
오로지 심원한 태극 가까이에서 머무니
만유의 조화로움은 천상의 지혜임이다
그러한즉 삶조차 맛있게 음미해본다면
모든 실체에 다원의 원리를 포함하여
아름다운 도형들이 모빌처럼 흔들리다
더하여
천태만상의 허공에 부실한 마음을 매달면
드디어 절실한 본성은
침묵을 크게 사모할 수밖에 없음이다
세상사에 오로지 혼매한 각오만을 염려하여
시무룩한 감정에 발분하지 말 것이며
은혜로운 참뜻을 소소히 파악해야할 것이다
마침내 부족한 주제를 폼나게 들고서
그림자 하나를 수려하게 마주해보다
* 만유(萬有) :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말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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