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자정에 나리는 비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5. 26. 18:57

자정에 나리는 비


                     詩 최 마루


눈이 부신 신의 나라에서

하얀 배를 타고 새하얀 소복을 입은

아련하고도 순결한 옛날이야기


어느 항쟁에 호곡이 서리운 땅에는

세상의 경험들을 황금값으로 지불하고야

내내 지긋한 역사의 밤마다

못 다한 연정을 이슬마냥 뿌리오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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