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사랑하는 삶

어느 잡부의 노래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7. 20. 15:39

어느 잡부의 노래


                          詩 최 마루


비록 

공사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지만

건축기사가 되고 싶은 게 꿈이랍니다

지금은 보조나 잡부로 일할지라도

한 층 한 층 우아하게 올라갈 때마다

묘한 자부심같은 걸 느낀답니다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뿌듯하니까요


또 달리 미진한 소원이 있다면

제가 지은 집에 입주하는 이들마다

모두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저의 애절한 희열이랍니다

동안 

무거운 짐으로 지쳐버린 고된 삶에

마냥 

주저앉고 싶었을 때가 무척 많았지만

늘 반성할게 너무나 넘쳐나서

또 소소하니 행복만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애틋하게 다가오는

이 작은 기쁨이야말로

저에겐 온통 색다른 감격이자

아름다운 삶의 원천이 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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