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잡부의 노래
詩 최 마루
비록
공사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지만
건축기사가 되고 싶은 게 꿈이랍니다
지금은 보조나 잡부로 일할지라도
한 층 한 층 우아하게 올라갈 때마다
묘한 자부심같은 걸 느낀답니다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뿌듯하니까요
또 달리 미진한 소원이 있다면
제가 지은 집에 입주하는 이들마다
모두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저의 애절한 희열이랍니다
동안
무거운 짐으로 지쳐버린 고된 삶에
마냥
주저앉고 싶었을 때가 무척 많았지만
늘 반성할게 너무나 넘쳐나서
또 소소하니 행복만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애틋하게 다가오는
이 작은 기쁨이야말로
저에겐 온통 색다른 감격이자
아름다운 삶의 원천이 되어갑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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