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목마른 그대 노래여!

침묵의 사랑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7. 20. 16:00

침묵의 사랑


                           詩 최 마루


곤한 바람에 지치고 땅의 울림에 노쇠하여

풀꽃조차 찬란하게 흔들린 내 사랑의 상처들아!


새소리도 계곡에 물 흐르는 소리도

세상에 그대가 없으면 모두가 허무함의 진실인즉

차라리 돌이 되어 바위가 되어서

그 어떠한 고통에도 대담히 항거하지 않을

말쑥한 부재가 되고 싶어라!


소원이라면 세기마다 언제나 맑은 이끼가 되어서

고요한 그대에게 영원토록 사랑의 옷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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