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고소한 미소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7. 20. 17:07

고소한 미소


                            詩 최 마루


안온한 날이면 고운 무지개빛 씨앗들이

소담한 마음의 밭으로 안착해버립니다

생에 이만한 쉼터가 따로 없더군요

드디어 풍성하게 늘어진 인심들이

무럭무럭 되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분명

지울 수 없는 행복한 나날들입니다

평온의 구름마저 흐뭇하게만 지납니다

생에 안락하고 단아하게 살아 있음에

겨우 참된 사랑을 알 것도 같습니다


이내 

달콤한 삶의 가지마다 꽃미소의 기름들이

계절마다 풍성하니 고소해져만 갑니다


문득

유쾌한 향기에 취해버린 자유의 날개가

소릇해진 하늘을 온통 덮어만버립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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