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렬한 추격
詩 최 마루
생을 바삐 돌아도 늘 평행선인 것을
느닷없이 멈추어서 찬찬히 바라보니
과거에 함몰된 진실들이 수면으로 드러나고
두 손 안으로 회한의 눈물을 모우다
세상의 나무람은 나를 사랑하기 때문이었고
그 귀한 사랑에 여느 아기처럼 울먹였다
오오! 고마운 행복이여!
살벌했던 삶의 여정이여!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울 애사여!
늙은 바람에 실려 간 열악한 가락이여!
주요한 본령에 사로잡힌 발군의 기행이여!
나는 지극히도 그렇게 살았네라!
오직 그렇게만 살았어라!
이미 값진 재능의 미학들이
염치없이 혹독한 고난을 몰고 왔어도
언제나 비범한 시련을 차마 연모했었노라!
한 켠에는 애잔한 마음조차
종이배처럼 몽당몽당 흔들리다
* 본령(本領) : 근본이 되는 강령이나 특질을 뜻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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