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공덕심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0. 20. 01:16

공덕심


                   詩 최 마루


예전의 젊은 날도 엉망이었는데

저만큼 여생의 끝자락에서는

울퉁불퉁해도 상관이 없을런지요


제가 좀 불친절하게 생겼지만

푸석했던 내면의 쓰레기통을

깔끔한 이승에서 정갈히 비우고

죽어서는 착하게 살아야겠지요


봉합하여 찬찬히 기도해봅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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