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그대 위한 애정의 밤

혼동의 그늘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1. 23. 01:16

혼동의 그늘


                詩 최 마루


어느 한가했던 하얀 저녁에

조급하게 사라진 그림자는

아침에 일어난 이불속에서

속옷처럼 벗겨져있습니다


항상 귀한 누구에게나

전혀 명분없는 삶은 없었고

그림자는 늘 뒤를 따르지만

실제의 역사를 들추어보면

벌써 앞서가고만 있었습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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