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횃불에 가려진 별꽃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1. 23. 03:49

횃불에 가려진 별꽃


                         詩 최 마루


대혼란은 

급할수록 정신을 갉아 먹습니다


사색을 갈망하는 그대여!

영혼의 촛불을 쉼 없이 켜보세요

애상은 멀지 않는 곳에서 꿈틀거리고

매일 봐도 사랑하는 당신이 있어서

너무나도 황홀하게

하얀 밤을 낭랑하게 찾아가봅니다


만약 

이 밤이 지난 후에 남은 사랑의 뼈는

강렬한 분홍빛 추억 속에서만

마치 

울렁이는 횃불처럼만 살아갈겝니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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