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의 시간
詩 최 마루
폭풍우같은 시간들을 거칠게 업고 보니
사기를 당하거나 스스로의 부주의로
쓰나미처럼 달려드는 채무의 고통들이
냉혹한 초죽음 앞에서
서서히 장작불처럼 거세게만 달구어지다
* 돈이란 쓰임에 따라 명약이 되다가도 우쭐거림으로 분수에 넘치다보면
급기야 독약이 되어버리는 이중적인 측면이 다분히 존재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재화의 집착은 이미 탐욕을 넘어버린 고난의 시초임엔 틀림이 없습니다
보다
냉철한 제 분별력이야말로 양심의 경계에서 값진 평안을 지켜준답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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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이채로운 나날들처럼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