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詩 최 마루
하늘을 날으는 물고기가 되어
계절의 꽃향기를 온유히 품고서
번잡한 산을 흔쾌히 너머 가면
황홀한 하늘비 오붓하게 마주할 때
먼저 떠나버린 앳된 친구들이
커피숍 앞에서 망울지게 기다립니다
마침은
찬란하게 몸부림친 수고로움으로
분홍빛 대문을 살짜기 여는 순간
한껏 올오른 그들의 정체성은
그저 애잔한 빗물이었습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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