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실상의 골자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4. 18. 13:44

실상의 골자


                      詩 최 마루


변덕이 예사로웠던 삶의 함수에는

쇠망의 그물들이 욕구와 불만족을

고루 탐색하게 하였다


그럼에도

우리는 늘 일상의 고뇌에서 숙박해왔다

가끔은 생애의 빈틈조차

무리한 상황을 고루 연출하게 하였으니

모순의 중책을 면밀히 가늠하게 하였다

 

동안 

한세월만큼 질척했던 인생의 곁가지에서

나야말로 지금껏 무엇으로 살아왔을까!


무심히 되돌아보니 희끗한 그림자 하나가

싸늘한 허물처럼 늘어져있을 뿐이다



* 실상(實相) : 실제 모양이나 상태를 말함

* 골(骨子) : 말이나 일의 내용에서 중심이 되는 줄기를 이루는 것을 말함

* 함수(函數) : x, y 사이에서 x가 일정한 범위 내에서 값이 변하는 데

               따라서 y의 값이 종속적으로 정해질 때를 뜻함

* 쇠망(衰亡) : 쇠퇴하여 망함을 일컬음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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