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궁색한 변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4. 18. 14:31

궁색한 변


                 詩 최 마루


때론 적당한 가난이 좋겠어!

심각한 궁기는 이미 죄악이야

세상에 공짜는 너무 바래지도 마

생애에 땀 흘려 이룬 정성으로

적당히 만족할 줄도 알아야지


하물며 

사람들의 욕심이야 끝도 없겠지만

제 스스로 의기로움을 앞세워서

타인을 위하는 배려가 전혀 없다면

그 멍에야말로 이 시대 누구에게나

똑같은 훈장처럼 달고 살아야겠지


대개 마음만큼 더없이 부자라면

출출한 빈곤정도는 자랑도 아니야



* 변(辯/辨) : 옳고 그름 참되고 거짓됨을 가릴 목적으로 쓴 한문의 문체

* 궁기(窮氣) : 궁한 기색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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