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도
詩 최 마루
먼데까지 지평선을 휘영청이는 파도에
평온함을 영원토록 기원하는 속내만큼
에로티시즘한 해상의 추억이 울렁이다
감탄사가 즐비한 낭만의 운무가 춤출 때
어딘가에
쓸쓸한 바람의 자락을 청초히 불러보는데
먼발치에 옥구슬같은 감성의 파편 하나가
선명한 옥빛 점으로 산화되었음에
추자군도 우측 기지개 방향으로
미역섬과 보론섬이
탄항도 아래로 제주도가
맹골도 위에 죽도
모도 밑으로 대마도가
이처럼 유구한 역사를 웅대하게 품은채로
삶의 본질만큼 선명한 파상형으로 가르는데
아하!
절경의 무인도에 거꾸로 자라는 나무인양
가을의 고공을 담색의 바다인양 손짓하다
* 파상형(波狀形) : 물결 모양의 형태를 말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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