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궁구의 경계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12. 27. 13:36

궁구의 경계


                     詩 최 마루


나무젓가락에 화두의 꽃을 피울 즈음

거대한 육체를 쪼개어 젓가락이 되기까지

망연의 시간을 한참이나 그려보다


동안의 

숱한 시련과 사연은 매번 침묵이었고

다만 순수한 나무였을 때의 신비로움과

불현듯 

다가올 설레임을 회한으로 감지할 때

우아한 별과 달을 만났던 한 세월이

진정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아갑니다


개중에 부동처럼 식상했던 추억들조차

비로소 어엿한 젓가락이 되어서야

제 의연한 몫을

족집게마냥 또 명석하게 깨달아갑니다



* 궁구(窮究) : 속속들이 파고들어 깊게 연구함을 뜻함

* 망연(茫然) : 매우 넓고 멀어서 아득함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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