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짝 헌 짝
詩 최 마루
요즈음은
짚신도 귀하거니와
제 짝도 거의 부족만 합니다
하기야
근래
짚신조차 모르는 세상이오니
하필이면
짚으로 신을 삼았을까요!
간혹
미미하니 알듯 말듯 하오나
요사이
쓸만한 신발도 곧잘 버리는
요상한 이 시절이
더더욱 의아만 해집니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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