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운 아침의 피날레
詩 최마루
안개는 한참 산을 가렸다
온후한 설잠을 뒤로한 채
안개가 신이하게 나타나는 날이면
산은 늦잠을 고요히 청한 후
푸른 자태를 이채적으로 드러낸다
시야에서 위대한 자연을 찬탄할 때
산은 조용히 속세의 가장 자리에
침묵 하나를 슬며시 내려놓는다
바람의 신실한 자리에 산의 울음은
안개의 옷이었고 그림자였다
안개는
비로소 의미의 날개를 되접는다
* 피날레(이탈리아어finale) : 한 악곡의 마지막에 붙는 악장을 말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시인 최마루의 분홍빛 문학정원에서
언제나 이채로운 나날처럼 여러분에게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최마루 시인의 단아한 음률들과 함께 어울리어
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운의 영복 (0) | 2016.02.28 |
---|---|
시간의 색채 (0) | 2016.02.28 |
천상으로 나린 지혜 (0) | 2016.01.03 |
지각변동 (0) | 2016.01.02 |
해바라기 미소 (0) | 2016.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