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박
詩 최 마루
내
그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나의 온몸을 이슬처럼 녹여서라도
그대 영혼속으로 스며들고 싶어요
오늘도
고혹한 별빛들이 어김없이 찾아와서
속 좁은 나를 하염없이 따라옵니다
언젠가
내 깊고도 오묘한 사랑의 파동을
온건한 삶의 물결처럼 그윽이 건네준
단아한 그대의 이채로운 생각처럼
오오!
애정의 닻에 심히 사무친 그대여!
혹여!
그 절절한 믿음은 잘 아시는지요
차후 바람조차 곱게 부는 날이면
내 이미 화려하게 죽어서도
그대 향한 심연한 사랑만은
영원토록 절대 잊히지 않으오리다
* 정박(碇泊) : 배가 닻을 내리고 머무름을 말함
* 심연(深淵) : 뛰어넘을 수 없는 깊은 간격을 비유적으로 일컬음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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