줏대
詩 최 마루
성훈에 의한 도반은 다소곳한 공명이 되어가고
쓸쓸한 흥감은 푸줏간에 유연한 체형이 되어가다
오랜 동안
겨울발톱 사이로 바람조차 앓아가던 된고립은
살아있는 글자마다 설난인양 조밀한 날을 세우다
* 성훈(聖訓) : 성인이나 임금의 교훈을 말함
* 도반(道伴) : 함께 도를 닦는 벗을 뜻함
* 공명(公明) : 사사로움이나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이 공정하고 명백하다 의 어근
* 흥감 : 넌덕스러운 말로 실지보다 지나치게 떠벌리는 짓을 뜻함
* 푸줏간 : 예전에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의 고기를 끊어 팔던 가게를 말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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