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소
詩 최마루
가끔 증전에 뉘 영의 후음이
그토록이나 그리웠던가!
이 난세에 활인을 거두어서
원수에게 필멸을 외쳐대던
잉여의 소리가 또 그리워진다
하오나
망부에게 삿된 허물은 독성인즉
달리 참된 귀명을 소원할 즈음
오묘한 삶의 간극 사이에서
냉혹한 인생의 굳센 항해를
세세한 정독으로 출범하오리라!
* 증전(曾前) : 증왕 - 이미 지나가 버린 그때를 말함
* 영(靈) : 영혼 - 죽은 사람의 넋을 가리킴
* 활인(活人) : 사람의 목숨을 구하여 살림을 뜻함
* 필멸(必滅) : 반드시 멸망함을 말함
* 잉여(剩餘) : 쓰고 난 후 남은 것 곧 나머지를 가리킴
* 망부(亡父) : 죽은 아버지를 일컬음
* 귀명(貴名) : 존귀한 이름을 뜻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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