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빛
詩 최마루
계절은 추억하는 것이 아니라
여음에 흐느끼는 애슬픈 후음입니다
흑빛소야에 맺혀버린 입체의 그림처럼
사계마다 능이의 고혹한 향기로움에
먼 휴일의 아늑한 침대가 되어서
기이한 탁음의 청유한 세상 속으로
전설처럼 고요하게 사라만 져갑니다
* 동빛(銅-) : 구릿빛 - 구리의 빛깔과 같이 붉은빛을 많이 띤 갈색빛을 말함
* 청유(淸幽) : 속세와 떨어져 아담하고 깨끗하며 그윽하다는 뜻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주의*주의!!동의 없이 무단전재, 표절 및 재배포, 복사등 절대금지>
choe33281004@nate.com *시인 최마루의 분홍빛 문학정원에서
언제나 이채로운 나날처럼 여러분에게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
인터넷 사이트에 최마루 시인의 단아한 음률들과 함께 어울리시어
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심의 그림자 (0) | 2016.08.17 |
---|---|
환형에 젖어버린 음소 (0) | 2016.08.17 |
화음의 세월 (0) | 2016.08.03 |
별빛 서정 (0) | 2016.08.03 |
앙모 (0) | 2016.08.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