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의 고향
詩최마루
끝없이 끝없이 늘어진
실타래같은 영험의 시간
아기자기하게 기품있는 풀들
앙상한 나무껍질에 붙은
잠꼬대 같은 기나긴 세월
나뭇잎하나가 매미처럼
벽으로 옹골지게 달라붙어
찐득한 시간의 마디 마디를
단호하게 외치는데
작년에도
그 작년에도
나는 여행을 왔었네
지금 떠나면서
바람같이 부르는 구슬픈 노래이니
아늑히
행복한 경험들은
아름다운 생에 평온한 명작이 되노라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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