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아! 나의 영원한 사랑이어라

빈 그릇

시인 文明 최마루 2010. 11. 2. 00:31

빈 그릇

 

          詩최마루

 

반상에 넙죽 올라간

대접 하나가 

늘씬하게 누워

귀여운 달을 품고 있을 때

 

달을 한 숟가락 떠서

입술에 맞추고

어느 정도를 먹어야 배가 부를까!

 

창문에 비치는 신이한 여자

 

산모퉁이를 낼름 돌아

목숨같은 달을 포옹하여

눈부시게 임신을 하고

난초처럼 늘어지는 목소리

 

호젓한 역사는 

소복한 대접에 담기어

아득히 그리운 노래를

풍만하게 지휘 합니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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