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
詩최마루
오전에 한줄 오후에 한줄
저녁에 한줄 새벽에 한줄
온 하루
네 줄의 화음을 엮어놓고 또 괴로워합니다
맨날
이러니 일년이 단 하루같습니다
벌써 사십 사년이 흘렀습니다
오래지 않아
심한 고뇌로 얇아진 목뼈가
애처로이 부러지는 거룩한 날!
그때는
제대로 되어진 아름다운 악보가
내 임종의 곁에서
우렁차게 울리는 걸 행복하게 들으며
외로운 이 땅을 홀연히 떠나겠습니다
* 새벽까지 한 줄의 글을 잇는다는 게
정녕 가슴 애리도록 심각한 고뇌에 휩쌓입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누구에게나 있을 대소의 아픔을 모두 사랑합니다
모든 벗님!
만물과 다복하시어 기쁨과 행복이 늘 충만하소서!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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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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