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날
詩최마루
눈썹이 빠지는 날이면
석양빛 노을로 세수를 하고
눈이 퉁퉁 불도록 울고 싶었다
흐르는 꽃잎 눈망울 속에
외계가 보이고
나는 이승의 조용한 신음소리에 가슴이 아팠다
책상에는 먼지 쌓인 파지만 가득하고
파지는 새가 되어 날아간다
얼굴에서 흐르는 눈망울은
분홍빛으로 스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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