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나
詩최마루
초청이 없어도 해마다 찾아오는 장마와 함께
해묵은 마음에 잔잔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면 문득
생각나는 사람이 무척 보고 싶어집니다
예전엔 참으로 눈처럼 맑은 사람이었지요
내게 사랑을 가르쳐준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지금은 어디에서 무얼 하는지
혹여 행복하게 살고 있는지 그저 궁금할 뿐입니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그와 잠시 스치운 인연은 되어었지만
좀 더 깊은 관계였으면 하는 섭섭함이 있네요
어쩌다 심히 그를 생각합니다
그게 묘상하게도 사랑인가보네요
때때로 가슴이 타도록 보고파도
안타깝게도 그 보고프다는 말은
잔인한 사랑에 멍들은 마음으로만 채우고
무심하게 땅위를 적시우는 빗물과 함께
너무나 밉도록 미운 그를 생각하면서
이 촘촘한 밤을 숫덩이처럼 재워갑니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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