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기억
詩최마루
비 나리는 마알간 유리창에
풍요로운 행복 한가득 미소 짓는데
고독의 쓸쓸한 자막이 얼굴을 내밀다
그러자
누군가의 이름은 가벼이 토막이 되고
그리고 그리고
삶에 눌린 옅은 그림자는 연기가 된다
돌 하나
나무하나
한 잔의 독주
그 무엇조차
과거의 수레에 실어 힘겹게 지치면
퐁당 퐁당 시나리오처럼
이대로 세태의 주인공이 되어
하얗게 속앓이만 하다가
땅속깊이 곤두박질하는 마지막 빗물처럼
걷잡을 수 없는 세월들을
우리는 쓸쓸히 기억한다
☆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시인 文名최마루님의 글입니다.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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