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시인 최마루의 고뇌

푸석한 해골

시인 文明 최마루 2012. 11. 7. 18:27

푸석한 해골


                    詩최마루


빽이 없으면 찍소리도 못하고

빽이 없으면 동전 넣을 곳도 없다

빽이 없으니 구걸을 해도 담을 곳이 없으며

빽이 없으니 누군들 마음을 줘도 넣어둘 곳이 없다


서러워 너무나 서러워서

빽을 구하러 이산 저산 낮은 산 높은 산 오르내리어도

비릿한 마음안에 잡뼈만 무성히 남고 보니

그 조차 빽이 없어서 보관해둘 곳이 마땅히 없다

살다 살다가 짐승처럼 살다가

죽고 나면 우아한 관이라도 상상해보았지만

화장하면 무슨 빽이 필요하겠는가!


그저! 

미련없이 상심해 볼 일이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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