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속에 녹아 있는 꽃 향기
詩최마루
이정표없이 새알처럼 떼굴 굴러
이승에 어머니 찾아 왔는데
뜨거운 그리움에 휩싸이는 예쁜 자태 하얀 손
외딴집에는 수취인불명의 예전 엽서 한장
망설임없이 시든 꽃도 멍이 들어
여느새 여우비가 가슴을 아려놓는데
도화지 같은 햐이얀 젊은 여인이 생각났다
살아온 길 얼굴에 주름으로 하나씩 그려놓고
바람내음처럼 사라지는 과거의 알싸한 그 미지의 기억
어머니께 올리는 글자없는 러브레터
아! 엄마
내가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객적은 소리에 묵직한 불 같은 그리움
꽃씨 같은 사랑
아이스크림 같은 눈물이 눈동자에 보석같이 녹아
꽃의 향기처럼
이토록 화려해지는 그리움
떠오르는 얼굴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