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종이 꽃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4. 17. 21:08

종이 꽃

 

               詩최마루

 

다정한 손끝으로

이슬처럼 보드라운 애무를 받아

상상의 모형으로 활짝이 성형한

종이 꽃 한 포기

 

사랑하는 이에게

비록 야윈 성체 이나

가장 성스러운 옷깃을 여미었다

 

외로울 때면
가끔은

백지 한 장으로 낭만적인 꽃이 되었기에

햇빛에 가린 프리즘처럼

언제나 슬프다

 

태생에 져민 향기 없어 안타깝고

한 자락 미소마저

제 마음대로 흘릴 수 없음에

초승달 바라보며

죄인처럼 고개를 숙였다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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