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여의 곡
詩 최 마루
모처럼 잉여의 삶을 부여 받았으니
새로운 각도의 조명을 쓸모 있게 배치하여
은촛대위로 문명의 화합을 변신하게 하였다
나름 인생에게도 야릇한 콜라주의 옷을 입히고
럭셔리한 세상의 향기를 재활용 해보았다
이어
색다른 발상에 애정을 넘치게 키워서
새로운 생명에게 풍부한 유머를 담아두었다
이제 전혀 다른 얼굴로 웃어보자
보물같은 미래를 위하여 실감나게 기뻐하자
그대들의 무한한 재능에 내 살가운 마음을 실어서
위트가 가득한 우체국이 되어도 보자
특별한 사물에는 농염한 광채가 빛나는 법이거늘
세상이 좋이 품을 때 녹슬은 쇠사슬은 걷어내자
비와 바람은 언제든지 찾아오는 법이지만
일상의 흥미로운 재사용은 신명이 나는 것
변함없이 마냥은 그뿐이다
* 진여(眞如) : 사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는 뜻함
더불어 우주 만유의 본체인 평등하고 차별이 없는 절대의 진리를 일컬음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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