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영혼이 따사로운 이에게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2. 4. 23:14

영혼이 따사로운 이에게


                            詩 최 마루


악운 뒤에는 천운이 오느니

민담에 얽힌 모호한 경계에서

부디 망설이지는 말아라!


하물며 장엄한 붓끝에서 나오는

매혹적인 필력을 존경할 때면

기복이 심각한 인생을 증오도 말아라!


만약 경이로운 삶의 여백에

시들지 않는 열정이 가득하다면

이후는 착각의 정교한 매듭마저

천부적인 궤변에도 속지 않을 것이다


어쩌다가

생애에 잔혹한 것들이 설친다면

치명적인 선택에 처절한 후회조차

절대로 용서는 없었다


만약

모멸감이 풍성한 위선의 가면을 쓰고

폐부를 후비는 유익한 슬픔을 찾는다면

햇볕에 가려진 절망이 고개를 들것이다


뜻밖에

사색의 꽃이 화려히 피는 날이거든

따뜻한 영혼에게 한껏 춤을 추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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