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실상의 짐작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2. 1. 15:01

실상의 짐작


                    詩 최 마루


현미경으로 속내를 들여다보니

실연과 외로움의 숱한 방황들이

찢어진 그물처럼 흩어져있었다


거듭하여

허망한 삶의 탑들이 궤적에 묻히어

고루한 이승으로 헤매이고 있을 때

망극하게도 이사를 가야만했다


비로소

비망록엔 입묘를 준비해두고

새로운 집으로 훤칠한 초대장을

꽃다발처럼 받들어야한다면

암흑의 여운들은 꺼내어놓고

잔인하게 헤어져야 할 것이다


확고한 각오에 의하면

삶의 뚜렷한 발자국이야말로

곧 자신의 대찬 능력이오니

이제서야 또 무엇을

소소히 망설여야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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