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미려한 활보

시인 文明 최마루 2013. 12. 1. 14:55

미려한 활보


                  詩 최 마루


창가에 스며들은 햇빛이

유독 소파에 몰입합니다

먼지들의 생명이 보이네요

따스함에 안락한 행복이 춤추고

아담한 거실의 살풋한 전경은

하나의 도시가 되어갑니다

그리하여

그 단아한 공간을 내가 살아가는

이채의 도시로 명명하였습니다


수려한 생각들이 깊어집니다


한동안 몸집만 굵어진 문화에서

산책의 깨달음을 구하지 못하였으니

낡은 시간들은 박제가 된 기억속으로

결국은 침하하더이다

마치 목석인양 방관만 해버렸네요


어언간

지친 세월조차 잠시 졸고 있을 때

묵직한 초인종이 침묵을 깨우는 순간

그제야 

세상의 수려한 경관으로 향하여

쏜살같이 문턱을 쑤욱 내달아서는

비로소 당당한 걸음을 알아갑니다



* 미려(美麗) : 아름답고 곱다는 말

* 어언간(於焉間) : 알지 못하는 동안에 어느덧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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