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려한 활보
詩 최 마루
창가에 스며들은 햇빛이
유독 소파에 몰입합니다
먼지들의 생명이 보이네요
따스함에 안락한 행복이 춤추고
아담한 거실의 살풋한 전경은
하나의 도시가 되어갑니다
그리하여
그 단아한 공간을 내가 살아가는
이채의 도시로 명명하였습니다
수려한 생각들이 깊어집니다
한동안 몸집만 굵어진 문화에서
산책의 깨달음을 구하지 못하였으니
낡은 시간들은 박제가 된 기억속으로
결국은 침하하더이다
마치 목석인양 방관만 해버렸네요
어언간
지친 세월조차 잠시 졸고 있을 때
묵직한 초인종이 침묵을 깨우는 순간
그제야
세상의 수려한 경관으로 향하여
쏜살같이 문턱을 쑤욱 내달아서는
비로소 당당한 걸음을 알아갑니다
* 미려(美麗) : 아름답고 곱다는 말
* 어언간(於焉間) : 알지 못하는 동안에 어느덧을 뜻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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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e33281004@nate.com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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