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념의 강
詩 최 마루
늘 촉박한 시간마다
감정을 읽어주는 일기장에
전하고 싶은 말을 채색하고는
서둘러 저녁을 벗어나야한다
허나
어제를 화려하게 박탈당하고
동안 혼란스러웠던 제안들을
차마 예상하지 못한 댓가들로
본론에서 치중하며 살아왔었다
매일 덧없는 생각들만 끓고
죽어서도 모를 의미만 볶아댔다
그런 날 저녁은 마음의 강가에서
허접한 영혼을 한껏 도리질하다가
노골적으로 길거리에 내버려졌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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