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체념의 강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 10. 20:30

체념의 강


                  詩 최 마루


늘 촉박한 시간마다

감정을 읽어주는 일기장에

전하고 싶은 말을 채색하고는

서둘러 저녁을 벗어나야한다


허나 

어제를 화려하게 박탈당하고

동안 혼란스러웠던 제안들을

차마 예상하지 못한 댓가들로

본론에서 치중하며 살아왔었다


매일 덧없는 생각들만 끓고

죽어서도 모를 의미만 볶아댔다


그런 날 저녁은 마음의 강가에서

허접한 영혼을 한껏 도리질하다가

노골적으로 길거리에 내버려졌다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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