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삶의 독한 무게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1. 10. 20:43

삶의 독한 무게


                 詩 최 마루


극비로 지어진 기이한 성에서

극한의 정신적인 노동에 힘겨워

드디어 탈출을 시도했다


세월은 막무가내로 흘렀지만

야비한 시간은 고자질을 해댔다

언제나 생은 경쟁이었고

어느 때나 주동자는 머리가 세 개였다

살면서 부정형의 죄만 늘어나더니

속은 죄와 속인 죄가 산처럼 높았다


참혹한 바깥세상을 경외한 죄마저

실질적인 죄 값이 되고 있었다


정녕 

알 것 같다가도 참으로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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