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부학
詩 최 마루
인간의 몸체는 기밀이다
오로지 신이 허용한 한계에서
성스러이 접근하도록 메스를 주었고
건강의 댓가를 최상으로 배려했다
이 세상에 생명의 존중에는 예외가 없다
모든 사항은 창백한 기록이다
밧줄에 묶인 돗대에는
명석한 두뇌가 지극히 필요하다
가장 윤리적인 습성을 흡수하여
몸보다 정신의 절대적인 힘의 원리를
강렬하게 안착해야한다
몸과 정신은 거대한 성으로
모든 정황을 시원스레 열거해보아야 한다
능력은 몸이 아니라 정신이다
영원한 수명조차 정신이다
형성 자체가 정신인 것이다
아득함도 못내 정신이다
뇌수술이 시급하다
하온즉
강렬한 존재의 도드라진 이유라 하겠다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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