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어색한 경험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2. 16. 20:15

어색한 경험


                         詩 최 마루


때로는 능동적으로 살아감에 

유교적인 관념이 참으로 못마땅했다

지독한 관습의 원칙을 경멸하였고

흉물스러운 융통성도 증오스러웠다

허상의 깨침 안에서 나를 바라보다가

본성의 갈구에 삶의 위기를 경험해본다


싱그러운 우주 안으로 무의식의 표출이

오직 

자유를 그리는 나의 지극한 형상임을

매일의 저녁은 영혼을 가진 자에게로

미필적 고의의 죽음을 이끌고 있었다

한순간의 실수로 육체가 마비된다면

어쩌면 

생경한 경험일지도 모를 일이다

서서히 

삶의 무대에서 생각이 엷어만 진다



* 생경한 : 익숙하지 않아 어색하다 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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