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나의 환타지아

그것이 아니라면

시인 文明 최마루 2014. 4. 13. 22:22

그것이 아니라면


                 詩 최 마루


각별한 고요로움의 애증 안으로

눈물의 강은 점점 깊어만 가는데

인자가 고루 머문 양순한 세상에는

이상한 소문이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거친 바람에 남은 몇 잎의 낙엽처럼

가혹하도록 아파서 죽을 것만 같은데

왜 이토록이나 잔인한 슬픔들은

위로 없이 공존해야만할까요!


오오! 하소연을 쏟아내는 하늘이여!

오늘은 말하여 주오소서!


나의 두터운 생에 새겨진 무늬 따라

추억의 늘 푸른 대지위에서

영원한 미색의 풀이고 싶습니다


오직 한포기만이래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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