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생각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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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文明 최마루 2009. 5. 3.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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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최마루

 

삶이 너무 복잡 다양하여

빽빽한 광고에 명왕성만큼이나 멀고 먼

특별한 충고를

나는 오늘도 누구에겐가 한다

 

정의로운 분노를 오늘이란 얇은 이름으로 서술하고

단순한 삶이 그냥은 슬퍼 보여

불가사의 황당한 행동들

그저 전형적인 뜻 없는 증상일 뿐이다

 

마음의 밑바닥을 곰곰히 되짚어 보면

앞도 모르는 무지한 탓을

불가피한 막연한 슬픔이

나에게 살풋이 주어진다면

올바른 삶의 가치에 굳건히 도전해 보라

 

생사에 환상의 신비한 약을 얻어먹고

오아시스에서 아지랑이를 씩씩하니 볼 수도 있으련만

 

나와 나

우리는 서로 말없이

한밤중의 악몽으로 생각하면서

거창한 생의 철학 앞에 감정을 억제할 줄도 알아야 한다

 

스스로 받은 상처를 내 이미 잘 알고 있지만

부당한 현실적 대우와

사소한 일에 엄청 민감하고

편협한 생각 따로 하여 삐침질하고

 

이것을 고르고 평온히 위로 삼아 말하건대

과거에 심하게 얽매여 버린 고리타분한 까닭은

 

그저

낚시꾼과 낚시바늘 관계인 것을

 

 

 

☆ 글쓴이 소개☆

 

*최마루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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