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글쟁이 잡놈마루의 호곡소리

몽롱한 영광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1. 25. 01:44

몽롱한 영광


              詩 최 마루


인생사에 무서운 상처는

지독한 인내로 걷어내어야만

유희적인 진실의 그림자를

도탑게 입힐 수 있습니다


차마 눈뜨고 못 볼 세상을

웅장하게 바라보던 벽에게

모호하게 걸린 눈동자에서

꿈결처럼 흘러내리던 곡조를

지극히도 사모해봅니다


더러 기묘한 절제의 설레임에

허수아비마냥 단출할지라도

그저 가만히 서있을 수밖엔

딱히 별도리가

없을 때도 더러 있었지만요


갖은 사연에 어울리는 이해는

도대체가 진정 어디까지인가요!

 

 

 

 

글쓴이 소개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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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최마루의 분홍빛 문학정원에서

 언제나 이채로운 나날들처럼 여러분의 즐거운 감상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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