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류
詩 최 마루
유독 사람들만이 보행을 하며
편히 누워서 취침을 합니다
몇날 며칠씩 반복적으로 굶다가
한꺼번에 엄청나게 폭식하기엔
버거운 육체를 가졌습니다
가급적이면 화식을 즐기며
고혹한 사색을 적당히 이끌고는
오직 자신만의 고독한 바다에서
쉴 새 없이 헤엄치기 일쑤입니다
때때로
풍성한 각성에 피어나는 눈빛에
서로의 생각을 품격으로 읽습니다
가장 객관적인 입장에서 단언컨대
일상의 굴레에 이마저 거부한다면
삶의 범주에 벗어나는 기인이거나
짐승의 갖은 행태를 갖추어가겠지요
하아! 세상이 한적한 것 같아도
곳곳에는 모두들 끼리 어울려가는
독특한 세상을 그렇게 만들어갑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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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e33281004@nate.com *시인 최마루의 분홍빛 문학정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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