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새김
詩 최 마루
알찬 시간들이 장엄하게 밀어준 대가로
세월은 흐를수록 세련만 되어집니다
다만
부단한 일상에 유익함도 서려있겠지만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을 망각의 옷을
된기억들은 스스럼없이 입어버렸답니다
어느 도도한 한 켠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이들 일수록
언제나 구수한 추억의 향기를 맡으려
밉살스러운 피노키오를 닮아만 갑니다
* 아로새기다 : 마음속에 또렷이 기억하여 둠을 뜻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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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이채로운 나날처럼 여러분에게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