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명명
詩 최 마루
추자군도와 보름섬의 오랜 민박엔
계절마다 항상 누군가 궁금해 하였더니
철새들의 영혼쉼터가 하늘만큼 안락했다
가끔은 머나먼 바다의 고혹한 아침을
충심의 해운들이 위용으로 맞이할 때
마침내 달무리의 왕관을 평온히 쓰고
어쩌다가 나는 익명의 해왕이 되어가다
* 명명(明命) : 신령이나 임금의 명령을 뜻함
* 해운(海雲) : 바다 위에 뜬 구름을 말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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