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울타리

시인 文明 최마루 2009. 5. 8. 22:31

울타리

 

詩최마루

 

울타리 없는 새는

왠 종일 울어 내 모양처럼 슬프다

 

가시나무 가시가 좋아

그저 울타리 하나 멋지게 매달고

귀여운 조둥이에 희망을 심을 때

그조차 어색한 울타리라면

내 머리위로 살아라

 

꽃이 진들 내가 아니 죽으면

새처럼 무수히 닮아 굳굳이 살아가련다

 

해지고 여름 오는 날

이끼 내린 어제를 기억하며

요즘처럼 정신 없는 머리 숲에도

 

희망 찬 

풀 메뚜기는 종일토록 뛰겠지

 

 

 

 

 

 

☆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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