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바람처럼 흩어진 발자취를 음미하며

겨울나기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6. 20. 22:28

겨울나기


                 詩 최 마루


지금도 해방촌에는

도심 속의 시골 정경이

아담하게 뉘엿거리고


애당초 

우아했던 명반의 품격처럼

아늑한 분위기의 정착에

냉철한 미련을 얼려놓고서

어느새 

둥지같은 아담한 한 켠에는

마침내 단호한 빙벽 속으로

기어이

따스한 겨울을 낳아갑니다



* 명반(名盤) : 이름나거나 훌륭한 음반을 말함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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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이채로운 나날처럼 여러분에게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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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 마음껏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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