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기
詩 최 마루
지금도 해방촌에는
도심 속의 시골 정경이
아담하게 뉘엿거리고
애당초
우아했던 명반의 품격처럼
아늑한 분위기의 정착에
냉철한 미련을 얼려놓고서
어느새
둥지같은 아담한 한 켠에는
마침내 단호한 빙벽 속으로
기어이
따스한 겨울을 낳아갑니다
* 명반(名盤) : 이름나거나 훌륭한 음반을 말함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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