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기
詩 최 마루
안개빛 세상이래도 온 계절마다
버려야할 게 너무나 많습니다
아릿한 인정이 올오르는 아지랑이도
뙤약볕도 단풍잎도 냉철한 설산까지
우린 때로
너무나 외로운 사람들로 남아갑니다
어쩌다가
유난히 밝은 달빛을 어여삐 쫓아서
처마에 매달린 무지개빛 그리움까지
처절하게 사모해버립니다
한때처럼 꽃빛 감성하나 버릴 때마다
오늘도 그렇게 하얗게만 죽어갑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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