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이모양 저모습

앓이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11. 8. 16:38

앓이


                   詩 최 마루


새벽 늦도록 뒤척이다가

머리를 부여잡고 억지로 자려했지만

도저히 잠을 청하지 못하여

과감하게 벌떡 일어나버렸습니다


당장 내일의 태양은 어떻게 뜨려는지

비는 어디에서 어떻게 나릴 런지

더구나

세상을 엄습해오는 모든 기우를 만난 후

마음속엔 기이한 심경들이 출렁이더니

고요한 침실에 난리가 났습니다


하기야 이미 먼데서는

시대에 비친 하얀 독담의 그림자에

이젠 

서서히 할 말도 없어져 갈 뿐입니다



* 독담(獨擔) : 독담당 - 혼자서 담당함을 일컬음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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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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