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마디에 핀 추억
詩 최 마루
늘
생각하며 살아가고 싶었습니다
매양
안락한 꿈들이 고혹하게 영글어서
언제나 아늑할 생애에
단아한 꽃을 거룩하게 고대해봅니다
애틋한 삶은 항상
나 홀로의 시간들을 바라보게 합니다
여태 바삐 살아온 세월동안
누군가의 깨어진 백골 속으로
순백의 핏망울마냥
늘 고결한 웃음소리를 소청하여
단아하게 경청해봅니다
초록의 봄이 어울려가는 어느 시각
그 나른함의 향취 속에
언듯 슬픈 인형 하나가
그만 조용히 웃고 있을 뿐입니다
* 소청(所請) : 남에게 청하거나 바라는 일을 말함
*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시간들을 우리는 가벼이 잊어만 갑니다
그 안으로 주름살과 독성이 진한 이성과 헐거워진 육체가
도도한 선인장처럼 메말라져갈 뿐입니다
늘 그랬듯이 괴괴한 인생은 정답도 없었지만
우리는 언제나
영감의 비답을 찾아서 오늘도 그저 헤매여만 갈 뿐이랍니다
☆ 글쓴이 소개 ☆
*대한민국 시인 文名 최마루님의 글입니다.<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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