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구휼
詩 최 마루
현수막에 매달린 어느 광고가
온통 광택을 잃어버린 울타리에
슬피 갇혀버린 낚시터만 같아서
낯설은 곳 쓸쓸한 그 어디쯤에
무지개램프 하나 훌쩍 띄웠더니
마침내
단아한 목문을 스스로 열어젖히다
* 구휼(救恤) : 사회적 또는 국가적 차원에서 재난을 당한 이나
빈민들에게 금품을 주어 구제함을 말함
* 목문(木紋) : 나뭇결이 나타내는 무늬를 뜻함
☆ 글쓴이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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