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明 최마루 시인의 고혹한 시어는 언제나 분홍빛 나비로 화하여 영롱한 시향과 함께 영속의 숱한 세월들을 수려하게 채색해갑니다

대한민국 시인 文明 최마루의 시어 탐구는 광활한 우주를 표표히 너머 외계의 이채로운 물음표에 살포시 안착해봅니다

최마루 시인의 은은한 분홍빛 선율 속으로 휩싸여버린 숭고한 사색!

내 영혼의 쉼터

지속적인 구휼

시인 文明 최마루 2015. 12. 13. 20:33

지속적인 구휼


                      詩 최 마루


현수막에 매달린 어느 광고가

온통 광택을 잃어버린 울타리에

슬피 갇혀버린 낚시터만 같아서


낯설은 곳 쓸쓸한 그 어디쯤에

무지개램프 하나 훌쩍 띄웠더니

 

마침내 

단아한 목문을 스스로 열어젖히다



* 구휼(救恤) : 사회적 또는 국가적 차원에서 재난을 당한 이나

               빈민들에게 금품을 주어 구제함을 말함

* 목문(木紋) : 나뭇결이 나타내는 무늬를 뜻함



 

 

 

글쓴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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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이채로운 나날처럼 여러분에게 즐거운 행복만을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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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평온하게 여러분의 고혹한 감성들 마음껏 열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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